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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각 engraved
인천 송림동에 위치한 여러 폐가에서 쓰레기를 수집한다. 버려진 것들에 새겨진 얼룩을 보고 버려진 이야기를 기억하려 한다.
주워온 쓰레기 조각들을 필름 위에 올려놓고 한 줄기 빛을 쬐었더니 그림자가 생겼다. 영사기 스위치를 돌리자 쓰레기 그림자들이 춤을 췄다. 깊은 상처가 된 기억을 버렸다. 꺼내기 두려웠고 불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 기억 조각을 모으며 그림자를 움직이게 해본다. 어쩌면 쓰레기는 더이상 관심이 없어진 물건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부터 이 기억은 쓰레기가 아니다.
She collects garbage from various abandoned houses located in Songrim-dong, Incheon. Looking at the engraved stains on the garbage, she tries to remember the abandoned story.
2022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경쟁, 최우수상 / 한국
2023 부산 국제 단편 영화제, 초청 / 한국
2023 대안영상&미디어 페스티벌 (NEMAF), 작가상 / 한국
2023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단편 경쟁 / 한국
김민경(바태) vatae kimlee
시각예술가로써 바태는 다양한 형식을 실험하며 형식과 내용이 서로 주고받는 영향을 탐구한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필름아카데미 연구 과정에서 인터뷰 윤리와 형식에 관해 공부 중이다. 최근 그녀의 관심사는 1950~80년대에 한국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구술사를 수집하는 것. 기억의 보존과 사라짐에 관해 고민하면서 장소에 깃든 기억의 파편들을 영상과 전시로 구현하려 한다.
그의 작업은 네마프,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소개되었으며 수차례 전시를 통해서 작업을 선보여왔다.
As a visual artist, vatae kimlee experiments with various forms and explores the effects of form and content exchanged with each other. Currently, she is researching interview ethics and forms during the research program in the Netherlands film academy. Recently, her interest is to collect oral history of people who lived in Korea in the 1950s and 1980s. While contemplating the preservation and disappearance of memories, she tries to visualize the fragments of memory in a place through videos and exhibitions.
She received best artist prize from seoul international alternative cinema & media festival 2023 and won a second prize for best short film from seoul independent film festival 2022. She has shown her artworks at several exhibitions in south korea.
음각 engraved
인천 송림동에 위치한 여러 폐가에서 쓰레기를 수집한다. 버려진 것들에 새겨진 얼룩을 보고 버려진 이야기를 기억하려 한다.
주워온 쓰레기 조각들을 필름 위에 올려놓고 한 줄기 빛을 쬐었더니 그림자가 생겼다. 영사기 스위치를 돌리자 쓰레기 그림자들이 춤을 췄다. 깊은 상처가 된 기억을 버렸다. 꺼내기 두려웠고 불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 기억 조각을 모으며 그림자를 움직이게 해본다. 어쩌면 쓰레기는 더이상 관심이 없어진 물건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부터 이 기억은 쓰레기가 아니다.
She collects garbage from various abandoned houses located in Songrim-dong, Incheon. Looking at the engraved stains on the garbage, she tries to remember the abandoned story.
2022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경쟁, 최우수상 / 한국
2023 부산 국제 단편 영화제, 초청 / 한국
2023 대안영상&미디어 페스티벌 (NEMAF), 작가상 / 한국
2023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단편 경쟁 / 한국
김민경(바태) vatae kimlee
시각예술가로써 바태는 다양한 형식을 실험하며 형식과 내용이 서로 주고받는 영향을 탐구한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필름아카데미 연구 과정에서 인터뷰 윤리와 형식에 관해 공부 중이다. 최근 그녀의 관심사는 1950~80년대에 한국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구술사를 수집하는 것. 기억의 보존과 사라짐에 관해 고민하면서 장소에 깃든 기억의 파편들을 영상과 전시로 구현하려 한다.
그의 작업은 네마프,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소개되었으며 수차례 전시를 통해서 작업을 선보여왔다.
As a visual artist, vatae kimlee experiments with various forms and explores the effects of form and content exchanged with each other. Currently, she is researching interview ethics and forms during the research program in the Netherlands film academy. Recently, her interest is to collect oral history of people who lived in Korea in the 1950s and 1980s. While contemplating the preservation and disappearance of memories, she tries to visualize the fragments of memory in a place through videos and exhibitions.
She received best artist prize from seoul international alternative cinema & media festival 2023 and won a second prize for best short film from seoul independent film festival 2022. She has shown her artworks at several exhibitions in south korea.